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거부권 남발·김건희 성역화’ 규탄

경남 민주·진보인사 시국선언
대통령 취임 2주년 투쟁 예고

  • 입력 2024.02.08 18:19
  • 기자명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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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지난 7일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제공
지난 7일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제공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상임대표 이병하, 경남운동본부)가 지난 7일 경남지역 민주·진보인사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열린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이병하 상임대표를 비롯해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전농 부경연맹)의장·윤동영 전농 부경연맹 사무처장·노기환 함양군농민회장·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황철하 6·15 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정권 2년은 국민에겐 고통과 암흑의 시간이었다. 불과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은 독재의 시절로 퇴행했다”라며 “(국회에서 가결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남발하고 심지어 특검마저 거부하며 김건희 성역화에 급급한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얼마 전 윤 대통령이 서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외면한 것, 강성희 의원(진보당)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말한 뒤 강제로 끌려나간 일을 언급하며 “서천시장에서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고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 막은 것은 국민의 외침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경남운동본부는 향후 활동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정권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오직 국민의 투쟁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라며 “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2주년이 되는 3월 9일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윤석열퇴진 경남대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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