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향상 위해 뭉친 청년 유기농민들

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 발족

  • 입력 2024.02.04 18:00
  • 수정 2024.02.04 18:18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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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달 26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 발족식에 모인 전국 각지의 청년농민들. 농촌진흥청 제공
지난달 26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 발족식에 모인 전국 각지의 청년농민들. 농촌진흥청 제공

유기농사를 짓는 청년농민들이 모여 유기농업 관련 기술교류 및 연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달 26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대표 정진혁, 연구회)’ 발족식이 열렸다. 발족식엔 전국 20여 개 지역에서 온 40명의 청년농민이 참석했으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한국유기농업협회 등 친환경농민단체 관계자 및 선배 친환경농민들도 함께했다.

이날 친환경농민단체들과 연구회는 지도자(멘토)-수련자(멘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청년농민과 선배 유기농민 간 교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회는 매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최신 유기농 기술 및 정보 공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는 유기농산물 시장성 평가 및 판촉 지원 등의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연구회는 또한 농진청 유기농업기술위원회에 청년위원을 보냄과 함께, 우수 청년농 사례 소개와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청년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한편 농진청은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연구회 회원들이 미래 유기농업 분야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연구회는 2021년 유기농업 실천을 희망하는 청년농민들이 모여 결성한 ‘청년 유기농업인 협의체(OK영파머스)’가 전신으로, 올해부터 연구회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진혁(충남 부여, 미니수박 재배) 연구회 대표는 “올해도 온라인 세미나와 연 2회 현장 선도 농가 견학 등을 통해 최신 유기농업 기술을 배우고 공유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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