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땅두릅 ‘백미향’, 미국 시범수출

촉성재배로 생산한 땅두릅 140kg … 미국 유통·판로 개척

  • 입력 2024.02.02 10:00
  • 수정 2024.02.04 18:18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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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겨울철 촉성재배로 생산된 땅두릅 `백미향'의 미국 시범수출 상차식이 지난달 30일 춘천시 서면 서춘천농협에서 개최됐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겨울철 촉성재배로 생산된 땅두릅 `백미향'의 미국 시범수출 상차식이 지난달 30일 춘천시 서면 서춘천농협에서 개최됐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강원농기원)이 지난달 30일 춘천시 서면 서춘천농협에서 겨울철 촉성재배로 생산한 땅두릅 ‘백미향’을 NH농협무역과 함께 미국 LA로 시범 수출했다.

땅두릅 백미향은 강원농기원이 자체육성한 품종으로, 재래종에 비해 줄기에 나타나는 솜털이 적고 쌉싸래한 맛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백미향 품종은 지난 2009년 등록됐으며, 현재 춘천시 등 7개 시군 약 46ha에서 재배되고 있다.

강원농기원에 따르면 땅두릅 백미향은 노지에선 보통 3월부터 수확할 수 있지만, 농기원에서 개발한 촉성재배기술을 접목할 경우 1월부터 생산·수확이 가능해 ‘눈꽃땅두릅’ 브랜드로 최근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범수출의 경우 ‘강원 땅두릅 촉성재배 연구회’가 포장 등 미국의 규격 선호도를 조사해 직접 유통·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이뤄졌다.

고재영 강원 농기원 산채연구소장은 “수출량이 70박스 140kg으로 소규모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점차 물량을 확대하면서 국내 생산가격 안정 및 판로 확대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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