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만명 낙농체험목장 찾아

전년 대비 9.7% 감소 … 해외여행 증가로 관광형 목장 방문 줄어
낙농진흥회 “진로체험 확대로 체험형 목장 방문 계속 늘어날 듯”

  • 입력 2024.01.26 10:13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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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 인증 ‘낙농체험목장’이 지난해 약 100만명의 방문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는 낙농체험 인증목장 37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0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10만9,000명)대비 9.7%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 3년(2017~2019년) 간 기록된 평균 방문객 수 98만명 대비로는 약 2.2%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전체 37개 인증 목장 중 86.5%에 해당하는 32개소가 낙농체험을 실시했으며, 5개 목장은 목장 자체 정비, 방역 강화 등의 이유로 낙농체험목장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1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80만8,000명으로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형 목장은 목장을 관광지 형태로 개발해 개방하고 입장료를 받아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체험형 목장 방문객은 노란색 도장이 된 통학버스만을 초등학교 현장체험용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법제처 해석에 따라 벌어진 일명 ‘노란버스 파동’,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럼피스킨병 확산의 영향을 일부 받았음에도 체험학습·진로체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낙농진흥회는 향후 미실시 목장의 운영재개 등으로 방문객 수가 연 20만명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관광형 목장은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로 지역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봤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올해도 체험목장 신규인증은 물론 초등학교와 목장간의 연계사업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운영 확대를 통해 낙농체험의 확대와 농촌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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