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부여군농민회(회장 유재석)가 지난 27일 부여군농민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일 행사에는 회원과 연대단체들이 모여 총회 개최와 신임 집행부 취임을 축하했다.
농민의례로 시작한 부여군농민회 정기총회는 유재석 회장과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유재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2023년 한 해 농민해방을 위한 투쟁의 선봉에서 다들 고생 많으셨다”며 “2024년 우리 앞에 놓여진 투쟁과제가 산적해 있다. 어려워도 헤쳐나가야 할 길 혼자 가지 말고 여럿이 함께, 손 맞잡고 걸어가면 답이 나올 것이다. 승리의 2024년을 만들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또한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공안탄압이 휘몰아쳤지만 쓰러지지 않고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우리 충남도연맹이다. 그 가운데 언제나 휘날리는 깃발을 들고 부여군농민회가 선두에서 달렸다”라며 “2024년은 윤석열정권과 끝장을 보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박근혜를 쓰러트린 저력으로 다시 한번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구자”고 격려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3년 사업평가 및 결산안 심의,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로 이어졌다. 신임 집행부 선출 안건에서는 유재석 회장의 유임을 승인했으며 이후 총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총회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36차년도 정기총회를 맞이한 부여군농민회는 칼갈이 마을활동을 이어가며 양곡관리법 개정 및 농민기본법 제정, 필수 농자재 지원법 제정 등 농민3법 운동을 결의하고 총선승리와 농민정치 세력화를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부여군농민회는 칼갈이 마을활동을 통해 폭넓은 대중과의 접촉으로 힘을 실어 속도감 있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