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여건 개선으로 2024 농가소득 증가”

농경연, `농업전망 2024' 개최 … 불확실성 시대의 농업 조명
농업생산액 증가·경영비 안정 등 통한 농가소득 회복세 전망

  • 입력 2024.01.26 09:00
  • 수정 2024.01.27 14:46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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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농업전망 2024 -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에서 이종화 고려대 교수가 `2024년 한국 경제 - 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농업전망 2024 -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에서 이종화 고려대 교수가 `2024년 한국 경제 - 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에서 ‘농업전망 2024’를 개최했다.

농경연은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와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를 이번 제27회 농업전망의 대주제로 정하고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1부) △2024년 농정 현안(2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3부) 등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2024년 농정 현안에선 농업·농촌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불확실성에 대응한 농업 경영안정 및 탄소중립 방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발전 방향 및 과제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대응 전략과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 청년 정책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에서는 △채소 △곡물 △과일·과채 △임산물 △축산 등 산업별 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농경연은 이번 농업전망에서 2024년 농업생산액이 지난해 대비 0.6% 증가한 59조5,000억원일 거라 내다봤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0.8%가 증가할 거라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곡물가격 안정세와 비료비·영농광열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며, 사료비와 가축구입비, 노임 하락이 전망되는 만큼 투입재비 회복세가 계속돼 경영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2024년 호당 농가소득은 2023년 대비 2.8% 증가한 4,970만원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 개선으로 지난해 대비 7.7% 증가한 1,150만원 △농외소득은 0.8% 증가한 1,620만원 △이전소득은 직불제 확대로 2.1% 증가한 1,620만원 △비경상소득은 1.9% 증가한 230만원 등 일 거라 내다봤다.

또한 농경연은 중장기적으로 곡물·채소 소비량이 감소하고 육류와 수입과일 소비량은 증가할 거라 전망했다. 아울러 6대 과일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적었던 지난해보다 소비량이 늘겠으나 2024년 이후부터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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