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현장 기반 소비홍보·통계고도화 나선다

  • 입력 2024.01.20 23:18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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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7일 열린 낙농진흥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영 낙농진흥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낙농진흥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영 낙농진흥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직체계 개편·정체성 정립에 나선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올해 주요사업 중점 추진계획을 알렸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세종시 낙농진흥회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향후 사업추진계획을 소개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조직 체계·문화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 △수요 중심의 물량·가격결정제도(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수급점검·제도개선 논의를 통한 지속가능한 낙농 발전방안 모색 △낙농통계 고도화 추진 △잔류물질 차단 안정망 관리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인식 제고 △민·관 원유검사기기 표준화 △낙농업 인식 개선 및 소비 확대 기틀 마련 등을 들었다.

이를 토대로 높은 중요성을 확인했던 사업들은 올해 확대 추진에 나선다. 예컨대 낙농업에 종사하는 현직 목장주가 학교를 방문해 국내 낙농업과 우유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지난해 교육에 참여했던 학교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사업 규모가 두 배 가량 커졌다. 지난해 낙농가 강사 16명이 10개 지역·54개교·4,000여명을 대상으로 150회를 교육했는데, 올해는 33명을 선발하고 20개 지역에서 총 400회를 교육할 예정이다. 더불어 낙농진흥회가 인증하고 관리하는 ‘낙농체험목장’ 역시 홍보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운영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추진한다.

낙농산업통계의 고도화도 추진된다. 생산(낙농가)·가공(유업체) 단계를 넘어 유통 단계에서까지 정확도 높은 통계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낙농진흥회는 특히 수입 원유 및 유제품의 유통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농가·소비자 모두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영 낙농진흥회장은 “지난해 꾸린 조직발전 TF를 통해 우리 조직이 더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있다. 학교급식·군납을 포함해 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가 해야 할 역할,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소비자들이 우리 우유를 더 믿고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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