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경북푸드 세계화’에 집중 투자

수출 확대‧판로 다변화‧유통첨단화‧건강 먹거리 지원 등에 2,800억원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마케팅 강화

  • 입력 2024.01.19 09:54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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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 등 ‘K-경북푸드 세계화’ 사업을 추진한다.

K-경북푸드 세계화는 경북도의 2024년 농식품산업 핵심 전략으로, 올해 민간자금 300억원을 포함해 총 2,853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다른 산업에 견줘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북도는 프로젝트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넘어섰고,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매출이 역대 최대인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18개소 중 5개소) △전국 최대 규모 포도 전문 과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선정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등 성과도 냈다.

안동소주 영국 홍보판촉전 모습. 경상북도 제공
안동소주 영국 홍보판촉전 모습. 경상북도 제공

올해에도 이 흐름을 이어 경북도는 다음 사업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 안동소주 브랜드 정체성 및 공동주병 개발, 국제주류박람회 참가, 농업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 장류 등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에 193억원 투입.

△농식품 수출 확대로 국내시장 안정 : 중동동남아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 수출시장 다변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대비 딸기 등 항공특화품목 수출단지 육성 및 수출 스타상품 발굴, 수출 농식품 안정성 제고, 해외 판촉 및 마케팅 추진 등에 138억원 투입.

△농특산물 판로 다변화 통한 매출 증대 : ‘사이소’ 신상품 발굴과 제휴 쇼핑몰 확대, 기업 간 거래(B2B) 확대 지원, 직거래장터 활성화(라이브커머스바로마켓 등), 농식품 취약 농가 판로 지원 등에 59억원 투입.

△유통시설 첨단화 및 마케팅 조직 경쟁력 제고 : 경북 과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로봇설비 도입,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 마케팅 조직별 품목 전문화와 농산물 전속약정 출하 확대, 도 단위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 육성, 안전농산물 공급 기반 구축, 공영도매시장 시설 확충 등에 551억원 투입.

△건강한 먹거리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 지역 초‧중‧고 학생 대상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지원, 지역농산물 지역 우선 소비를 위한 지역 먹거리 계획 수립, 지속 가능한 식생활 확산 교육 등에 1,809억원 지원.

△농업대전환 선도 스마트 농업 인재 육성 :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선진화된 교육 실시, 농업계고 졸업생 영농 정착 및 창업비용 지원, 지역농업 최고경영자 발전 기반 구축, 고부가 기술농 육성 등에 103억원 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 열풍에 따른 농식품 수출 증가, 농식품산업 성장 추세를 보면 지금이 농식품 세계화 적기다”라며 “농업 생산성 향상,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업대전환을 통한 K-경북푸드 세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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