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농어민당(대표 김도건, 농어민당)이 농업회생과 농정대전환을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20일 공식 창당된 농어민당은 경남·경북·전남·대전·부산에서 당원 5,300명을 확보(전업농 당원은 약 25%)하고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내비친 후보는 6명으로, 구체적 공약은 준비 중이다.
농어민당은 지난 9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현장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정치, 노·장·청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화합과 단결의 정치가 절실하다”라며 “직접민주주의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분열을 조장하는 양당구조의 종언 △진영대립을 넘어선 ‘합리적 개혁’ 등을 골자로 한 창당 취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농어민의 대표 결사체로서 △농업회생의 선봉에 서서 세계적 기후위기·식량위기·농촌소멸 시대에 농정대전환을 실현하고 △농어민의 삶을 질적으로 바꿔내기 위해 지역·세대·계층의 차이를 넘어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도건 대표는 “남해서 농사짓고 어업도 하며 여러 현장에서 살다 보니 어려움이 너무도 많았다”라며 “쉬운 길도 있겠지만 어려운 길을 택해 먼 길을 가려 하니 그 길에 동참해 달라. 가슴과 손끝부터 진짜 농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