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산물 유통관리단, 수입농산물 부정유통 예방 강화

지난 10일 2024년 지도위원 선임
유통관리 지도 및 관련 교육 추진

  • 입력 2024.01.12 09:3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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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실수요업체에 공급하는 국영무역 수입 콩이 보관된 비축창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정부가 실수요업체에 공급하는 국영무역 수입 콩이 보관된 비축창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0일 ‘2024년도 농산물 유통관리단’ 신임 지도위원을 선임하고 정부가 공급하는 수입 쌀·콩 등의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입산 농산물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방지와 사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조직된 농산물 유통관리단은 비축물자 보관, 유통관리, 부정유통 단속업무 등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부가 공급하는 실수요자용 수입 쌀·콩 등의 부정유통을 예방하고 올바른 유통관리 지도와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세종·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19명의 지도위원이 활동할 예정이며, 지도위원들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유통관리 지도와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aT는 국내 농산물 수급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산 쌀·콩 수매비축사업을 추진 중이나 수입산 부정유통 발생 시 국내 유통시장 교란은 물론 국산 품목 생산 기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쌀·콩 수급 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공급 후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T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국내에 반입 중인 밥쌀용 쌀과 두류 품목의 비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쌀·두류 등 국영무역 품목은 국내·외 가격 차이로 국산 둔갑 판매 우려가 있어 aT는 농산물 유통관리단을 지난 2014년 8월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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