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올해 농촌인력 지원 대폭 확대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 공모사업에 22개소 선정
농촌인력 관련 사업 예산 총 19억원 확보
계절근로자 배정 확대 및 숙소지원 등 추진

  • 입력 2024.01.09 15:02
  • 수정 2024.01.09 16:1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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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강원도)가 올해 농촌인력 관련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 공모사업에 도내 22개소가 선정돼 총 사업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촌과 도시 근로인력을 모집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알선 중개하는 사업이다. 시도형·시군형 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로 나뉘며, 시도형 인력중개센터의 경우 도내 인력수급 모니터링, 시군 인력조정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시군형 인력중개센터는 인력수급 기능을 수행한다. 올해 강원도는 시도형 인력중개센터 1개소를 최초로 확보했으며, 시군형 인력중개센터는 지난해 10개소에서 2개소를 늘려 총 12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을 직접 고용해 저렴한 인건비로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정선군 1개소에서 올해 5개 시군 9개소(정선 4·철원 1·평창 2· 화천1·횡성 1개소)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4% 증가한 7,415명(16개 시군)이 배정됐다. 또 14개 시군 834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보험가입 등의 근로 편익지원 사업과 4개 시군 대상의 근로자 숙소지원 사업(23개 동)에 각각 8억3,000만원과 6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 인권보호 및 안정적인 체류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중앙 및 시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입국 전·후 교육강화 등으로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적기에 농업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및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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