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친환경·무상 급식 지원 확대

어린이집·비인가 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포함 8.7% 상향

  • 입력 2024.01.05 08:48
  • 수정 2024.01.05 08:49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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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2024년 학교(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비인가 대안학교 총 807개교·10만5,726명의 친환경급식을 위해 118억4,200만원(도 70억6,200만원·교육청 47억8,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학교를 시작으로 어린이집(2012), 비인가 대안학교(2019), 지역아동센터(2022)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오 지사 취임 이후엔 해마다 큰 폭의 지원비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오 지사는 지난 2022년 지사직에 도전하며 “제주도의 급식 지원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바로 그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학교 무상 급식 지원 단가를 24% 전격 인상하고, 어린이집·아동센터·비인가 대안학교 대상 친환경 급식 지원단가도 그에 맞춰 20%나 상향했다.

2024년에는 친환경 급식비를 전년 대비 8.7% 상향한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6.7%)과 비교해 2%p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학교(기관)별 1끼당 친환경급식 지원 단가는 유치원·초등학교 570원, 중학교 630원, 고등학교 680원, 특수학교 780원, 어린이집 410원으로 상향됐으며, 비인가 대안학교의 지원단가는 재학생 연령별로 초등학생 5,970원(친환경급식 680원·무상급식 5,290원), 중학생 6,280원(친환경급식 750원·무상급식 5,530원), 고등학생 6,340원(친환경급식 810원·무상급식 5,530원)으로 올랐다. 지역아동센터도 510원으로 상향 책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친환경급식비의 연차적 상향을 통해 급식기관·시설의 식품비 부담 경감 및 급식의 질적 향상을 이뤄 제주 미래세대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라며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에 따른 친환경 농업인 소득 증대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성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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