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Q. 겨울철 건강에 좋은 우리 농산물은 무엇인가요?
무는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이자 감기를 비롯한 식중독, 암 예방과 소화 기능 개선,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무에는 비타민C가 성인 1일 권장량의 약 25%나 들었다고 합니다. 매생이도 겨울철 대표 보양 식재료입니다. 매생이는 우유보다 철분은 40배, 칼슘은 5배나 많이 함유돼 어린이와 청소년, 뼈 건강이 중요한 노년층,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과 변비에 효과적이고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 제거, 노화 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감귤도 있습니다. 감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감귤류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의 빈도를 줄여줍니다.
다음은 여름 당근보다 단맛이 더 강하고 아삭한 식감의 겨울 당근입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과 고혈압·동맥경화 예방에 좋습니다. 항산화 역할로 피부 재생과 면역력 향상을 돕고, 다량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합니다.
딸기는 원래 제철이 늦봄이었지만 비닐온실의 보급으로 2021년 기준, 한 해 생산액이 1조4,757억원에 달하는 겨울 대표 열매채소가 됐습니다. 딸기는 수입 오렌지보다 항산화 활성이 2배 높고, 비타민C 함량은 1.3배, 폴리페놀 함량은 1.1배 높습니다. 하루 7~8알이면 성인 비타민C 권장 섭취량으로 충분하답니다. 춥고 긴 겨울, 우리 농산물로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