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농식품부, 해외 바이어 초청해 한우산업 알려

  • 입력 2023.12.19 17:0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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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23 한우 바이어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충남 천안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한 해외바이어들이 방문을 기념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23 한우 바이어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충남 천안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한 해외바이어들이 방문을 기념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국내 한우업계가 각국 현지 한우 유통에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우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 한우산업의 우수성을 다방면으로 소개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홍콩·말레이시아·캄보디아·싱가포르·몽골 5개국 바이어 30여명을 초청해 ‘2023 한우 바이어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한우 관련 기관 및 한우 생산·유통 현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한우가 세계 각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수출·수입바이어,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한우 수출 확대 방안 및 현지 적용 가능한 해외이력제 등 한우의 경쟁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은 3일간 최첨단 한우 도축·가공시설, 유통매장, 한식문화공간 이음 등을 방문해 한우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13일 저녁에는 ‘2023 한우 세계인의 밤’ 행사가 열려 농식품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및 한우수출협의회 관계기관, 국내 한우 수출업체, 한우 수출 대상국 및 잠재국 바이어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에서는 2024년 한우 수출정책, 해외 한우 이력정보 설명, 한우수출통합포털 구축 현황 등을 소개하며 한우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했다. 또한 수출시장 확대와 현지 내 경쟁력 확보 방안 및 유통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패들 라쉬드 노바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소비자에게 한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판매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라며 “한우 유통 전 단계를 확인할 수 좋은 기회가 됐으며 한우 유통 및 포장 방법 등을 벤치마킹해 현지에서 접목시켜보고 싶다”고 말했고, 쏘티 라미 오스크메르 대표(캄보디아)는 “오스크메르가 캄보디아 한우 첫 수입사로 초청받아 한국에 오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우이력제를 활용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보며 한우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진 계기가 됐다. 현지에서도 한우 유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한우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한우 수출에 대한 지원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우수 판매점 지정,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안정적 가격과 공급량 유지 방안 등을 검토하여 한우가 한국 대표 K-FOOD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이번 초청 행사가 기존 한우가 수출되고 있는 국가 외에도 한우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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