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올해 첫 나무심기

산림청, 2만1천ha 3천7백만 그루 식재 키로

  • 입력 2009.02.23 09:11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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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 20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자생 수종인 종가시나무로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 첫 나무심기는 지구온난화현상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년(2008년 2월28일)에 비해 1주일 정도 앞당긴 것이다.

산림청은 올해 총 2만1천ha에 3천7백만 그루의 나무를 전국 산림에 심을 계획이며, 주요 대상지는 산불·병해충 피해지, 벌채지, 리기다소나무 갱신지, 유휴토지 등이다.

▲ 산림청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지난 20일 서귀포에서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자생 수종인 종가시나무로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구축을 위해 장차 바이오에너지원으로 활용될 바이오순환림을 1천5백ha로 대폭 확대 조성하고, 앞으로 이를 매년 늘려 2013년까지 5만ha(누계)의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산림경영을 목적으로 산에 나무를 심는 산주에게는 1ha당 약 3백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한계농지 등 유휴토지에 조림할 경우 1ha당 약 2백54만원을 토지소재지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현금으로 지원한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서귀포에서의 첫 나무심기행사를 시작으로 4월말 강원도 접경지역까지 적기에 조림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제 나무심기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여건과 목적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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