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대형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내년 상반기부터 국산 농산물로 만든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4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업과 외식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식품 개발에 들어간다. 농식품부는 상품 개발에 적합한 국산 농산물 품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원활한 농산물 조달을 위해 생산자 및 공급량 등 관련 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이 농가 소득 창출 기회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도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돼 농가와 기업이 공동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에 대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외식 상품 개발·판매, 농가에 부산물(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 기부 등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실행·추진한다는 게 골자”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사전 개발 단계부터 농식품부와 협업해 다양한 국산 농산물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과 소비 확대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첫 제품은 가루쌀을 활용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정황근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가루쌀 등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정현 대표이사는 “더 많은 고객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료와 식품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와의 상생 스토리를 전하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