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도시소비자가 하나 되는 추수한마당

경남 농민들, 창원 남양동서 가을 추수한마당 행사 개최

  • 입력 2023.12.03 18:00
  • 수정 2023.12.03 18:03
  • 기자명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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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지난달 25일 경남 창원시 남양동 다솜어린이공원에서 열린 ‘경남 농부와 함께하는 가을 추수한마당’의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농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경남 창원시 남양동 다솜어린이공원에서 열린 ‘경남 농부와 함께하는 가을 추수한마당’의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농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경남 창원시 남양동 다솜어린이공원엔 쌀쌀한 추위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 ‘경남 농부와 함께하는 가을 추수한마당’ 행사에 참가하고자 모인 사람들이었다. 추수한마당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도연합 및 도시 토종 텃밭 농부들이 함께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아이들과 함께하는 토종씨앗 가꾸기 사업부터 농촌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추수한마당에선 1년 동안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농산물과 가공품을 경남 각지에서 들고 와 판매하는 직거래장터 및 무료 칼갈이 봉사, 돋보기 안경나눔, 떡메치기, 김장 체험 등을 진행했다.

추수한마당에 참여한 한 시민은 “농민과 얼굴을 보고 물건을 사는 것이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짜임새 있는 행사로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 및 경남 도시농부들은 앞으로 도시소비자들을 조직해서 도시 농민회와 언니네텃밭의 후원회원을 만드는 등 성과 있는 사업을 꾸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적정한 가격의 건강한 농산물을 농민이 제공하고 도시소비자가 그것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농업과 농민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교육과 다양한 사업으로서 밟아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약 150여명의 도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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