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목소리 최일선에서 듣는 건 농관원”

농관원,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 입력 2023.11.28 10:4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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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우 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우 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3년 사업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농관원은 각종 농식품 인증제와 안전성 검사, 농업경영체 등록과 농업직불제, 원산지·농자재 관리 등 농업분야에서 매우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날 기자간담회 역시 특정한 몇몇 안건이 아니라 다양한 업무의 면면을 짚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관원은 공공비축 가루쌀 검사규격 마련, 공익직불제 ‘17-19 농지조건’ 해소, 농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 친환경인증 ‘비의도적 오염’ 구제장치 마련 등 올해 추진해온 주요 업무현황을 설명했다. 공익직불제 조건 완화로 신청자가 15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친환경인증제 개선으로 300명의 억울한 농가를 구제했다고 그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농업경영정보 등록 개선(소유권 미설정 및 DMZ·하천·간척농지 등 등록 방법 마련) △농산물 표준규격 고시 개정 추진(포장재 폐기물 감축) △원산지표시제 관리·홍보 강화 △인공지능 기술 접목 등은 혁신 우수사례로 별도 열거했으며, 직원 ‘힐링캠프’ 운영, 농업분야 ‘아차사고’ 사례 수집 등은 조직 화합·쇄신사례로 거론했다.

향후 현재 추진 중인 법률·고시·제도 개선을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업무를 개선·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공익직불제, 친환경인증 등엔 조금씩 추가 개선을 추진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직제상으로는 기존 ‘농업정보과’를 ‘정보관리자재과’로 개칭해 농자재 관련 업무를 부여키로 했다.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순차적으로 이관받은 3종의 농자재 업무(유기농업자재: 인증관리과, 비료: 농업경영체과, 농약: 소비안전과)를 일원화하기 위함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백조가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기 위해선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데, 농관원이 (농업을 위해) 물밑에서 발 동동 구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관원 직원들이 각종 법령과 절차에 따라 현장에서 어려운 일들을 묵묵히 수행하며 농업인들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맞닥뜨리고 있다”며 헌신적 역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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