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국내육성 골드키위 ‘한라스위트’ 첫 수출

제주농기원, 수출 상차식 열어 기념
총 7개국 200톤 이상 수출이 목표

  • 입력 2023.11.21 17:13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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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1일 제주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2023년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한라스위트’의 대만 수출 상차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21일 제주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2023년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한라스위트’의 대만 수출 상차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2023년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한라스위트’의 대만 수출 상차식을 열고 첫 수출을 기념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21일 제주시 소재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고혁수)에서 제주시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차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골드키위는 2014년 농촌진흥청이 ‘스위트골드’라는 이름으로 등록한 품종으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이 전용실시해 ‘한라스위트’라는 상표로 유통하고 있다. 

한라스위트는 대만에 시범 수출되는 5톤과 오는 23일 일본 수출 물량 20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나선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2015년 5개국 171톤 첫 수출을 시작으로 매년 수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개국에 146톤을 수출했다. 제주도는 골드키위를 포함해 제주산 그린키위, 레드키위 등을 총 200톤 이상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원석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제주산 키위 수출 거점 농가를 육성하고 수출국의 키위 소비 패턴을 분석해 신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제주키위가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잡도록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키위업계는 공동으로 수출회사를 세워 수출키위 품질 규격화 및 안전화 기술, 공동 마케팅, 신규 시장 확대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수출 물류비 지원 폐지 및 수출국의 농약 허용기준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말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주축으로 전국의 9개 생산자단체·7개 수출업체가 모여 ‘농업회사법인 한국키위수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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