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회장 가창진)가 지난 15일 충남 예산읍 산성리에 위치한 예산군청년농부정착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는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귀농·귀촌하는 청년농민들과 대를 이어 농사를 짓지만 어려움이 많은 청년후계농들을 지원하고 정착할 수 있게 할 도움기관으로서 예산군청년농부정착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사전 참가자들의 축하 및 질의응답 영상촬영, 가창진 협의회장의 인사말과 김영호 예산군농민회 예산읍지회장의 축사, 그리고 각계각층의 축하인사 및 고사로 진행됐다.
가창진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장은 “저는 아직 농번기지만 오늘 이 자리에 인사말을 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 토박이로 살아온 저로서도 농업에 종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런 뜻을 모아 청년농민들의 모임을 개설하게 됐고 이렇게 지원센터까지 개소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 마지막에 진행된 고사에서는 각계각층의 손님들 및 회원들이 청년농민들의 앞날을 기원하고 협의회 및 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는 예산군청년농부지원센터에 회원들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상설매대를 설치하고 담당 판매 직원도 고용했으며, 매대 뒤편에 마련된 회의공간을 통해 귀농·귀촌청년들에 대한 컨설팅 및 각종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는 지난 2016년 말 6명의 청년농민들이 모여 결성했다. 청년농민들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모여 구성된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는 현재 53명의 회원 수를 확보한 상태다.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의 주 사업은 상생플랫폼 기획을 기본으로 한다. 아울러 추사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통한 잡곡 생산 및 영농대행, 이웃농부 영농조합법인을통한 농산물 판매, 꽃여농 교육농장을 통한 교육실습 및 생산물 판매, 회원농가 간 교류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개소식을 통해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는 “예산군청년농부정착지원센터 사업을 추가로 구성해 신입회원 확대는 물론 예산군 청년농민들의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등 청년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