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2023 가락시장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를 진행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김장 나눔 축제는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홍성호)과 가락시장 유통인, 공사가 공동 주관·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단체, 하역노조, 가락몰 임대상인, 다농마트 등 가락시장 유통인과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막식과 더불어 이하연 명인의 맛있게 김장 담그는 법에 대한 강연과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 새참 시간 등으로 진행되며 이날 담근 김장 김치 등 총 1만상자(약 8만포기)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단체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어린이 30여명이 직접 김장 체험을 해볼 예정인데,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30여명도 참석해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다가오는 추운 겨울과 높아진 물가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지만, 김장 나눔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지속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함께해 주시는 가락시장 유통인과 외부 봉사단체,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락시장에서는 공사와 유통인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나눔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6년째 소외 및 취약계층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