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기상이변 등으로 생산량과 품위가 급감한 사과의 농가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사과 비정형과 판매 촉진에 나섰다.
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지만 생육과정에서 일부 흠집이 생기거나 모양·색택이 좋지 않아진 상품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이를 ‘알뜰사과’로 상품화해 판매해왔다.
농협의 이번 판촉 활동은 11월부터 비정형과 시장 출하를 확대키로 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의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농협은 6일부터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비롯한 주요 매장에서 영주·제천 등 우박 피해지역 사과 특판전을 열어 방문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7일엔 사과 소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성태 대표이사는 “올해 기상이변으로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농가와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