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21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궁평2리 마을주민과 토종농부들이 준비한 토종축제가 열렸다. 화성토종작물연구회 궁평분과 소속 토종농부 10여명과 궁평2리 마을주민들,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화성마을넷) 서부권 활동가들이 함께 연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마을넷 대표와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토종을 맛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궁평토종농부, 토종의 맛에 취하다!’라는 이름의 이날 축제에서는 마을 토종농부들이 생산한 토종농산물로 쥐이빨옥수수 팝콘, 빈대떡 만들기, 도토리묵 무침 등 다양한 음식 체험을 진행했고, 토종먹거리로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직접 토종대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조선대파 화분을 만들기도 했다.
화성마을넷 서부권 대화모임은 이날 ‘서부권 보물장터’를 열고 궁평 토종농부들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나무인두화, 라탄공예, 바구니·명패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서로의 거리를 좁혔으며, 오후에는 노래자랑을 통해 서로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