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장수경주마목장(목장장 최귀철)은 지난 13일 현지 교육장에서 2008년 내륙지역 우수 경주마 생산목장을 선발·시상하고,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내륙지역 2008년 우수 경주마 생산목장 시상의 주인공은 각 부문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낸 성수목장(경기 이천, 대표 이종욱)이 차지했다.
성수목장의 대표마로는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주마로 활약하고 있는 굿데이(5세, 숫말)가 있다. 굿데이는 총 20회 출전, 1위 13회, 2위 3회로 승률 65%, 복승률 80%의 경이적인 성적과 총 수득상금은 4억7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수 경주마 생산목장은 목장의 초지 및 목장시설 등의 생산기반 정착 부문, 자마 생산율과 육성마 육성율의 양적관리 부문 및 질적 생산관리 부문인 영양 및 손질상태, 순치 순응상태 및 생산마의 경주 성적을 평가하여 결정된다.
한편 2007년 개장한 장수경주마목장에는 최근 39억원에 도입한 영국·아일랜드 리딩사이어 10위에 랭크된 탑클래스 씨수말 호크윙을 비롯하여 비카, 웍스라이크어덕 등 총 3두의 씨수말을 이용, 6월30일까지 내륙·제주 생산목장 씨암말 150여두와 무상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평균 교배료로 환산하면 약 150억원의 경주마 생산비용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으며, 생산목장에서는 한국마사회 소유 씨수말과 교배하기 위해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수=정승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