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2023 고창군농민회 통일쌀 벼베기’가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가운데 농민회 전·현직 임원들과 농협 관계자 등이 낫으로 벤 벼를 안고 “남북농민 하나되어 통일농업 실현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덕기 고창군농민회장은 “토질이 좋아서 농사가 잘됐다. 통일쌀을 북으로 보낼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국내 여건상 그게 안 되니 안타깝다”면서도 “언젠가는 실현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올해 수확한 쌀은 통일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