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자조금, 입식지원사업 예산 `전액 삭감'

제4차 관리위원회서 결정
23일 고령서 ‘육우경진대회’

  • 입력 2023.10.05 19:07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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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제4회 관리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제4회 관리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가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3년 제4회 관리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예산 변경안을 의결했다.

가장 큰 변화는 송아지입식지원사업의 중단이다. 본래 송아지입식지원사업은 당초 우유자조금·육우자조금이 각각 2억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5,000두씩 순차 지원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보조가 끼면 가격이 오른다’는 농업계 보조사업의 부작용이 여지없이 나타났고, 이에 육우자조금은 당초 취지와 달리 송아지를 운송하는 중간 상인들이 주로 이익을 챙긴다보고 앞선 관리위원회에서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 2억5,000만원 중 1억5,000만원을 육우유통할인지원사업 예산에 보충하고, 1억원은 예비비로 전용했다. 그밖에 육우지도자대회 관련예산 등 각종 불용예산 역시 전용해 예비비를 보충하기로 했다.

한편 육우자조금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4일간 경북 고령군 소재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2023년 육우경진대회’를 연다. 대상은 농협중앙회 회장상·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상·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상·상금 100만원이며 26일에 시상식이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육우농가는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재성 관리위원장은 “나날이 육우의 육질이 향상되고 있어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진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최고의 육우 발굴을 통해 육우 농가의 자부심을 북돋는 한편 국내산 소고기로서 시장 내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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