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영양(교)사-과수 생산자 간담회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참여 주체 간 소통과 공감의 장 마련

  • 입력 2023.09.24 18:00
  • 수정 2023.09.24 20:45
  • 기자명 이수찬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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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

경기도 북부(양주·동두천)지역 영양(교)사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과수 품목 생산자 간 간담회가 지난 19일 양주시 배양농원에서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양(교)사와 친환경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북부(양주·동두천)지역 영양(교)사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과수 품목 생산자 간 간담회가 지난 19일 양주시 배양농원에서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양(교)사와 친환경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북부(양주·동두천)지역 영양(교)사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과수 품목 생산자 간 간담회가 지난 19일 양주시 배양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생산자와 영양(교)사 간 상호 이해 증대, 친환경 학교급식 품질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의견수렴 기회 마련을 목적으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개최했다.

간담회 첫 순서는 구희현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의 농장강의 ‘친환경농업과 공공급식의 중요성’이었다. 이어 구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배·사과·포도 품목 생산자 대표자들이 영양(교)사와 농민 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농장 토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친환경농업의 어려움, 학교급식 준비 과정, 품위 기준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정화 경기학교영양사회 회장은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때 주변에서는 ‘친환경농사는 다 거짓말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나 제가 실제로 봐온 농민은 최선을 다해 농사짓고 노력하는 분들 뿐이었다”며 “친환경농산물이 얼마나 어렵게 키워지는지 알릴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던 만큼, 이런 자리가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남용 양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경기친농연 원예분과장)은 “저는 사랑하는 손주를 생각하며 더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우리 아이들에게 먹이려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다”라며 “학생들이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열심히 친환경농사를 짓겠다. 영양(교)사 분들의 애환과 고충을 듣고 서로 이해하는 오늘 같은 시간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토크 이후 참석자들은 박관민 배양농원 대표의 농장을 둘러보며 재배 방법, 작황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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