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집에서 빚은 술’은?

경북 의성서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성료

  • 입력 2023.09.12 16:10
  • 수정 2023.09.12 17:56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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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9일 경북 의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본선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농문화컨텐츠연구회 제공
지난 9일 경북 의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본선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농문화컨텐츠연구회 제공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가양주, 즉 ‘집에서 빚은 술’은 어떤 술일까? 전국의 가양주 주인(酒人, 술 빚는 사람)들이 경북 의성군에 모여 다양한 가양주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의성군 주최, (사)도농문화컨텐츠연구회 주관으로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본선 경연이 의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렸다. 총 256명의 주인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선발대회 예선 결과, 80명이 본선 경연 참가자로 선정됐다.

80명의 본선 입상자들은 의성진쌀로 술을 빚는 본선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만들어진 술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및 우리술 교육 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총 100점 만점(외관 10점, 향 30점, 맛 30점, 종합적 기호도 30점)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선 이승학씨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수상자로 선정됐고, 총 상금 1,220만원이 이승학씨를 비롯한 총 19명의 입상자에게 배분됐다.

선발대회에선 또한 역대 수상자 15명이 참가해 의성마늘·사과·자두·복숭아·산수유 등 5개 의성 농산물로 빚은 탁주, 약주 시음회도 진행했다. 이 밖에 막걸리 빚기 체험 프로그램도 열렸다.

의성군 측은 이번 선발대회와 관련해 “의성의 우수한 의성진쌀 등 각종 농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개최했다. 앞으로 의성진쌀과 마늘·사과 등 의성 농특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전통주·가공식품을 개발해 의성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한 뒤 “수상자들의 의성군 창업도 적극 지원하겠다. 의성 쌀로 만든 전통주를 모두가 함께 즐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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