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북부지역 소나무림 32곳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 지정

  • 입력 2009.02.15 04:26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은 9일,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일대 우량 소나무림 32개소를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된 곳은 가슴 높이 지름(흉고직경)이 60cm 이상인 우량 소나무 1천3백85그루와 통이 굵고 잔가지가 적은 최고급 소나무 20만여 그루가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8백72ha(남산 크기 2.6배)의 국유림이다. 이곳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재질이 우수해 문화재 복원용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일명 금강소나무로 산림청은 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 이후 7개월여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목과 대상지를 찾아냈다.

한편 산림청은 9일 이들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에 대한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숲가꾸기, 병해충방제 등의 산림관리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매년 10㎞의 임도를 확충하는 등 목재생산 관리기반을 체계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개별 우량목에 대해서는 RFID(무선주파수 인식) 태그를 부착해 단목별 이력화 관리로 문화재청의 소요 대상목 요청 시 입목정보 산출과 생산, 공급을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수목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의 특별관리를 위해 오는 2010∼2014년까지 5년간 매년 43여억원씩 총 2백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