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민회-홍익대학교, 농활로 마음 나눠

14일부터 5일간, 100여명 참석

  • 입력 2023.08.20 18:00
  • 수정 2023.08.20 18:24
  • 기자명 임선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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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홍익대 학생들과 예산군농민회 임원진이 지난 14일 농활대 발대식에 함께하고 있다.
홍익대 학생들과 예산군농민회 임원진이 지난 14일 농활대 발대식에 함께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와 예산군농민회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하계 농촌활동을 진행했다. 학생 100명이 참석한 농활대는 9개 마을로 흩어져 농작업과 연대활동을 수행한 뒤 18일 오전 11시 버스로 상경했다.

14일 오후 예산으로 내려온 학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이근형 부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한 30분간의 발대식에선 인사말씀과 당부사항 등의 전달시간을 가졌다.

장동진 예산군농민회장은 “시골살이를 해보지 않은 도시민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건강이 1번이니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농촌생활과 농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사회에 진출해서도 잊지 말아달라. 먹거리 없이 살 수 있는 국민이 없기에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값질 것”이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김은형 홍익대학교 학생부처장은 “학생들이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주신 예산군농민회에 감사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 아무쪼록 학생들과 농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전달했다. 이후 발대식은 농작업 수행을 위한 복장 및 안전수칙 준수, 마을생활에서 조심할 것 등의 전달사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본인들이 생활할 물품을 구매하고 마을로 들어가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이후 이장 및 마을 주체들과 인사를 나누고 농활진행에 대한 해설과 작업시간을 조율했다. 둘째날 오전부터 농작업에 투입된 학생들은 김매기, 순치기 및 마을에 필요한 기타 작업들을 수행하며 농촌생활을 체험했다. 또한 농작업시간,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마을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정을 쌓아갔다.

3일간의 근로를 마친 농활대는 18일 오전 마을회관 및 주변 청소를 마친 뒤 예산문화원으로 집결, 해단식을 진행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본인들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예산 하계농활은 고덕면(사1리·상궁1리), 신암면(두곡리·별1리·오산2리·오산3리), 봉산면(대지1리·효교1리), 신양면(여래미리) 총 4개 면 9개 리에서 진행했다. 4박 5일간 일정으로 진행한 예산군농민회-홍익대학교 하계농활은 평가회의를 통해 이후 프로그램을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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