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 개최

경남도, 도내 우수 전통주 발굴 위해 25일까지 신청접수
탁주, 약·청주 등 5개 부문 선발 후 브랜딩화 지원 계획

  • 입력 2023.08.14 17:46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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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남도가 ‘2023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2023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지사 박완수)가 전통주 생산자 의욕 고취 및 품질 향상,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23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참가 자격은 주원료가 국산이며, 도내에서 생산·시판 중인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르 등 5개 주종이다. 또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제조방법이 승인된 제품이어야 한다.

아울러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유통 중인 제품만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출품제품 설명서, 제조방법 신고서, 원산지 증명서 등을 구비해 주류 제조장이 소재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내부 심사위원을 구성해 1단계 서류심사로 우리 농산물 50% 이상 사용 여부, 전통주 제조면허 확인 등 자격 여부를 평가한 뒤, 2단계로 대학교수·전통주 소믈리에·소비자단체 등 관련 외부 전문가평가를 거쳐 전통주의 색, 향, 맛, 질감 등 관능이 우수한 주종별 상위 3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3단계 대중평가에선 도내 대학교, 번화가 등에서 도민 대상의 무작위 블라인드 맛평가를 실시해 우열을 가린다.

최종적으로 경남도는 전문가평가 60%, 대중평가 40%, 가산점 10% 등을 합산해 5개 부문별로 각 1점씩 으뜸 주 총 5점을 선정하고 각 부문 으뜸 주 중에서 최고 으뜸 주도 1점 선발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선발된 으뜸 주에 대해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상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도지사 인증 현판과 2024년도 전통주 마케팅, 제품포장비 제작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컨벤션센터에서 전시 및 시음행사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혼술·홈술 문화 확산 및 MZ세대의 전통주 관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품평회에 도내의 우수한 전통주가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는 경남의 우수한 지역 전통주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육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선발대회 개최 이후 수상 업체에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등을 우선 지원해 전통주 산업 기반과 고품질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단 구상이다. 또 전통주 관련 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통한 백화점 기획판촉전, 안테나숍 전시 판매 우선 지원 등으로 전통주 소비·판로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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