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독창적 선도기술로 유기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민을 ‘2023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명인 후보자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명인 신청서류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의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등기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각 시·군에서 명인으로 추천한 유기농민은 서류심사, 현장평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명인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난다.
전남도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 명인’ 지정을 시작했다. 유기농 명인 지정은 벼·밭작물·과수·채소·축산·기타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3,300㎡ 이상의 유기농 인증 농지에서 농사짓고, 유기농 분야에 5년 이상 종사하면서 저비용의 독특한 유기농업 실천기술을 보유한 농민이 지정대상이다.
선발된 명인은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등 전남도가 지원하는 명인 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명인 상표인 ‘명인드림’을 자체 농식품에 사용할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현재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공로가 인정된 27명의 유기농 명인을 지정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유기농 명인을 지정해 친환경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기농 기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