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산란계농장 원애그,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축산환경관리원 “동물복지 사육·가축분뇨 활용·6차산업 등 선도” 

  • 입력 2023.08.14 15:06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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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업회사법인(주) 원애그 전경. 축산환경관리원 제공
농업회사법인(주) 원애그 전경. 축산환경관리원 제공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0일  농업회사법인 원애그(대표 장용호)가 신규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원애그는 경북 봉화군 소재 약 19만수 규모의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산란계 농장으로, 동물복지 사육뿐만 아니라 가축분뇨의 100% 자체처리 및 유정란 활용 ‘원카스테라’를 통한 6차산업 시장 진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한다.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 기여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농가를 심의해 부여한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신규 지정에 총 6개 농가가 신청했으며, 서류검토·현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통해 원애그가 최종 지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원애그가 가축관리(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환경보전 및 자원순환(계분 100% 자체처리), 조경(농장 카페 운영·6차 산업) 등 모든 면에서 선도적인 농장으로 축사 내·외부를 매우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계분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보일러를 가동하고, 열원을 난방 등에 이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는 농식품부의 축산악취개선사업 및 친환경축산직불금(유기·무항생제 축산물) 20% 추가 지원, 유통활성화·경영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농장주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신규 지정농장은 축산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최고 장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과 축산분야의 탄소중립에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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