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 첫 돌 맞아

창립 1주년 기념 토론회 성료

  • 입력 2023.08.13 18:00
  • 수정 2023.08.20 13:31
  • 기자명 이수찬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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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사)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 창립 1주년 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사)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 창립 1주년 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사)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소장 이효희, 연구소)가 지난 9일 창립 1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박종민 경기도 농생명과학국장과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비롯한 친환경농업 관련 부처 관계자, 구희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최민영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경기도 친환경농업 확대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1부 개회식은 김상기 연구소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태풍 카눈 등 요새 날씨를 보면 더 이상 농민들에게 희망적인 기후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연구소는 농민의 언어를 소비자·행정가·연구자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서 제안하는 정책화의 주체다. 경기농업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토론회는 장경호 농업제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이효희 연구소장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도 친환경농업 확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는데, 유기전환 지원금 신설 및 유기농 직불금 상향, 유기농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청년 유기농부 육성 등 경기도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과제들을 제안했다.

이어 김주한 경기도 친환경농업팀장의 ‘민선 8기 유기농 확대 공약 관련 추진현황 및 계획’ 발표가 있었다. 김 팀장은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조성,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확대 등 경기도의 계획을 밝혔다.

이후 토론으로는 김덕일 경기먹거리연대 상임대표의 `경기도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친환경농업 확대의 필요성’, 임갑준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 소장의 `경기도 친환경 재배기술 연구현황과 과제’, 오호영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책부위원장의 `경기도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친환경 생산자 조직의 역할’이 이어졌다.

장경호 연구위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정부나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윤리적, 도덕적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감을 가지고 친환경 유기농업의 가치를 받아들였으면 한다. 공공급식의 당사자인 소비자들도 물과 공기와 토양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는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에서 연구·정책능력 배가를 위해 설립한 부설 연구소이다. 매월 블로그에 `손에 잡히는 농정소식’을 발간해 경기도 친환경농민들에게 농업 현안을 알리고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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