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작업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과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방법이 궁금해요.

  • 입력 2023.08.13 18:00
  • 수정 2023.08.13 22: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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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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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작업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과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방법이 궁금해요.

A : 연일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를 놓치면 안 되는 농작업 특성상 많은 농민분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지금도 애써주시고 계시는데요, 온열질환 발생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매일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폭염특보가 예보되면 12시에서 17시까지인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해야 합니다. 농작업을 꼭 해야 한다면 미리 얼려둔 물과 수건, 얼음팩을 보냉 상자에 담아 챙기고 완전히 충전한 휴대전화도 항상 소지해 온열질환자 발생 및 위급 상황 직면 시 신속히 상황을 알려야 합니다.

또 무리한 농작업은 피하되 부득이하게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그늘 밑이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휴식 중에는 시원한 물을 마셔 체온을 낮춰주는 게 좋습니다. 최소 2인 이상 농작업을 함께하고, 혼자 작업 시엔 미리 이웃이나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둬야 합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면 환자의 의식 여부에 따라 조치해야 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바람이 잘 통하도록 옷을 헐렁하게 해주고 부채나 모자 등으로 바람을 쐬어주면 좋습니다. 아울러 얼음 물병이나 얼음팩을 목 뒤와 겨드랑이에 대주고 젖은 수건을 이마, 팔, 다리 등에 올려 체온을 내려줘야 합니다.

온열질환자의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 구급대에 연락해야 합니다. 딱딱한 바닥에 쓰러졌다면 머리나 목 부위 등을 다쳤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리해서 옮기지 말고 그 자리에서 그늘을 만들어 열을 내릴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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