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그래도 평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김진향 박사 충남강연회

  • 입력 2023.08.06 18:00
  • 수정 2023.08.06 19:10
  • 기자명 임선택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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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지난달 26일 김진향 박사 정전 70주년 충남 강연회에서 김진향 박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진향 박사 정전 70주년 충남 강연회에서 김진향 박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향 박사(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특별 강연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진행됐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의 70주년을 기념한 강연이었다.

김영호 6.15공동선언실천 충남본부 상임대표는 여는 발언에서 “외세의 침략은 반만년 우리 민족에게 계속된 위협이었다. 외세로 인한 분단과 전쟁의 비극은 2023년 현재의 우리 삶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직접 남과 북의 공동사업을 진행한 김진향 교수의 강연회는 그래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10~12일 진행할 ‘4기 세종충남지역 통일선봉대’ 대장을 맡은 전장곤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공동대표는 “대학생 시절 읽은 책 중 가난이 왜 반복되는지, 그리고 분단이 민중의 빈곤을 어떻게 고착시키는지에 대한 내용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멀게 느껴지지만 결국 우리 민족에게 당면한 제1과제는 바로 통일”이라며 “강연회를 통해 통일에 대한 우리 의지를 다지자”고 독려했다.

강연에서 김진향 박사는 세계의 정세 현황과 한반도에 현존하는 위협을 시각자료로 발제했다. “한반도 문제는 단순히 남과 북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중·러·유럽·중동아시아의 정세를 해석하고 세계질서의 변화를 설명했다. 북미 간 관계도 독립적인 흐름이 아닌 세계질서의 흐름 속에서 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80년이 다 돼가는 분단, 70년이 된 정전협정 속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평화통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한 참가자들은 이달 10일부터 2박 3일간 진행하는 4기 세종충남지역 통일선봉대 참가를 결의하며 해산했다. 이날 강연회는 6.15공동선언실천 충남본부, 충남민중행동,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주최로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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