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 지난해 대비 4.1% 감소

aT,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 8만8,803원으로 조사

  • 입력 2023.07.31 09:3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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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7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4.1%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구입비용을 조사한 집밥 식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7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4.1%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구입비용을 조사한 집밥 식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7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4.1%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aT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 가족의 식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구입비용을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 샌드위치·샐러드·수박주스 △점심 닭백숙·콩나물무침·오이맛고추·멜론 등 △저녁 전복볶음밥·계란국·오이무침·애호박볶음·포도 등으로 구성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으며, 식재료 구입비용은 주요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부재료는 제외했다. 해당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8만8,803원으로 지난해 기준 9만2,557원보다 4.1% 감소했다. 식재료 구입비용은 지난 7월 26일 기준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고, 식재료 미조사 품목의 가격은 타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aT의 품목별 분석에 따르면 전복은 생산량 증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이 지난해 동기대비 28.8% 저렴했고, 지난해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 역시 올해 재배면적이 증가해 하락세가 27.4%나 됐다. 그 외에 양파, 다다기오이, 오이맛고추, 새우젓 등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6%·14.6%·13.8%·12.7% 하락했다.

aT는 올해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공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른 데 반해, 지난해 대비 작황 양호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국산 신선 농수산물은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이 많아 해당 식재료를 활용할 경우 보다 알뜰하게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aT가 조사한 7월 제철 집밥 식단과 식재료 품목별 가격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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