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 해숙아

  • 입력 2023.07.23 18:00
  • 수정 2023.07.23 21:00
  • 기자명 김옥순(경북 예천군 유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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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76) 경북 예천군 유천면
김옥순(76) 경북 예천군 유천면

엄마가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써보는구나

해숙아 항상 엄마에게 전화해줘서 고맙고

또 내 딸이지만 감사한 마음이란다.

엄마는 몸이 아픈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단다.

지금 너가 한 가정에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잘 살아가는 모습에

엄마는 참 대견스럽단다.

그런 딸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해숙아 우리 앞으로 건강 잘 챙기면서

행복하고 즐겁게 항상 웃으면서

살아가자구나

내 딸 해숙아 사랑한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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