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값 인하 잇따른다

12일부터 ㎏당 평균 우성 23원, 퓨리나는 25원 각각 단행
대한사료도 25원 인하 13일부터 동참

  • 입력 2009.02.14 21:43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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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와 도드람B&F의 사료가격 인하가 단행된 이후 일선 배합사료업계가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다.

우성사료는 12일부터 kg당 평균 23원, 약 5%의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당초 2월 중순 이후로 인하시기를 잡았으나 양축농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시기를 앞당겼다는 것. 우성사료 한석철 영업지원부 과장은 “국제 곡물가와 해상운송료 등이 인하되었지만 환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가격인하의 요인도 적절치 않고 시기도 빠른 상황”이나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는 생각에 일정을 앞당겨 가격인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 “수익이 남아서 가격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면서 “고가의 원료가 소진되고 가격 조정 후에 구입한 원료로 사료가 제작되는 시기에 맞춰 앞으로 두 자리 수 인하 계획도 있다”고 설명하며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로 내다봤다.

퓨리나사료도 12일자로 가격을 인하했다. kg당 20∼28원(평균 25원), 약 3.23%의 인하폭을 보였다. 퓨리나사료 안형진 부사장은 “환율과 누적적자 등의 부담이 있지만 배합사료의 가격인하라는 흐름을 만들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힘을 보태고 싶은 게 업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사료 김상우 사료사업부 판매지원팀장도 13일부터 kg당 평균 25원을 내린다는 방침을 전국 대리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상팜스코, CJ사료 등 일선 사료업체들도 배합사료의 가격인하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와 인하 폭은 2월 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업체들은 입장을 밝혔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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