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화, 선진국에서 사례별로 배운다

축산환경관리원, 독일·덴마크와 축산 가축분뇨 에너지화 협력 강화

  • 입력 2023.07.11 13:1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대표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고,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사진) 및 바이오가스협회(GBA)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 제공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대표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 직원들이 독일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를 견학하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 제공

 

사육두수 증가로 가축분뇨 발생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를 퇴·액비로 만들어 뿌릴 농경지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가축분뇨의 일정량을 의무적으로 에너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의무 적용 범위와 경제성을 두고 이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해결의 한 방편으로 ‘바이오가스’의 생산과 이용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독일 및 덴마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대표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기관 등을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와 바이오가스협회(GBA)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향후 기술 및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은 두 나라의 바이오가스 생산 원료가 다를 뿐만 아니라 독일은 소규모 농가형에서, 덴마크는 대규모 시설에서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각국의 장점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기술적인 측면(악취관리 방안,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확보 방안,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공정 조건 확립 등)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방안, 바이오가스 시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정책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용과 순환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