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외로운 양귀비

  • 입력 2023.07.02 18:00
  • 수정 2023.07.02 21:01
  • 기자명 이종분(경북 예천군 예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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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분(88) 경북 예천군 예천읍
이종분(88) 경북 예천군 예천읍

며칠만에 고향집에 갔더니

양귀비 한 송이가 홀로 피어서

외롭게 서 있네.

내가 가니

반갑다고 방긋 웃으며 손짓하네.

그걸 본 내 마음은

어떤 표현도 할 수 없고

마냥 슬펐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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