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제주축산진흥원)이 제주마 혈통등록 신청 증가에 따라 민원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혈통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주마의 혈통등록은 망아지를 축산진흥원으로 운송해 개체 사진 촬영·마이크로칩 삽입·채혈을 통한 혈통 데이터 확인을 진행한 뒤 제주마 등록위원회 심사를 통해 제주마로 최종 등록하는 과정을 거친다.
축산진흥원은 종부서비스센터 운영을 6월 이후 종료하고, 농가가 축산진흥원으로 방문하거나 축산진흥원에서 농가를 방문해 혈통을 등록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증가하는 혈통등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혈통등록 서비스’는 영세농가·고령농가 등 제주마 운송이 어려운 농가에 한해 제공한다. 제주마 혈통등록 방문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축산진흥원은 이번 방문서비스를 통해 야생마, 임신마 등 마필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또는 경험이 부족한 마필농가 등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