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구들장 논, 도시 한복판서 만나다

전주 한옥마을서 모내기 행사

  • 입력 2023.06.11 18:00
  • 수정 2023.06.12 06:38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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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내 사용자 공유공간 ‘플랜C’에 조성된 구들장 논 ‘굳이백배미’에서 시민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강철 사진작가 제공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내 사용자 공유공간 ‘플랜C’에 조성된 구들장 논 ‘굳이백배미’에서 시민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강철 사진작가 제공

농촌 곳곳의 논이 모내기 작업으로 분주한 가운데, 도시 한복판에 만들어진 구들장 논에서도 모내기가 진행됐다. 난생 처음으로 모내기 작업을 해보는 어린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내 사용자 공유공간 ‘플랜C’에 조성된 3평 면적 구들장 논 ‘굳이백배미’에서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굳이백배미는 도시에서 생태예술운동을 진행하자는 취지로 모인 8인(큐레이터·행위예술가·미학자·음악가·농민 등)이 올해 2월 광주문화재단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플랜C 한 켠에 조성한 구들장 논이다.

4일 행사에선 토종벼인 보리벼와 멧돼지찰 모내기가 진행됐다. 3평 남짓한 작은 논에 다수의 인원이 들어가 모내기하는 건 불가능하기에, 1~2명씩 번갈아가며 ‘1인 1모’를 냈다. 지나가던 전주시민 및 한옥마을 관광객들은 그렇게 한 명, 한 명 도시 한가운데의 전통 구들장 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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