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북촌 전통주갤러리서 ‘술 품질인증’ 홍보

6월 한 달 동안 술 품질인증 받은 198개 제품 전시
매주 금·토요일, 내·외국인 대상 인증품 시음 진행

  • 입력 2023.06.09 08:00
  • 수정 2023.06.09 09:0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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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이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관장 남선희)에서 정부가 보증한 술 품질인증을 6월 한 달간 홍보한다.

지난 2010년 8월 우리 술의 고품질 생산을 장려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술 품질인증은 생산업체가 정부 지정 인증기관에 인증을 신청하면 인증기관이 품질 심사 및 인증을 하고 그 인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다.

술 품질인증 대상품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8개 주종으로 △탁주(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일반 증류주(불휘발분 2도 미만) △리큐르(불휘발분 2도 이상) △기타 주류 등이다. 술 품질인증은 2개 유형으로 ‘가’형의 경우 품질인증을 받은 모든 제품을 의미하며, ‘나’형은 주원료와 국 제조에 사용된 농산물이 100% 국내산인 경우다.

이에 농관원은 술 품질인증 제도 홍보를 위해 북촌을 찾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술 품질인증을 받은 198개 제품을 전시하고 매주 금·토요일에는 전통주 소믈리에의 설명과 함께 술 품질인증품을 다양하게 시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해 영어에 능통한 전통주 소믈리에를 배치하고 영문 포스터와 설명 자료를 제공해 국가인증인 술 품질인증제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증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내·외국인에게 품질인증된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보고, 듣고, 맛보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술 품질인증제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더불어 이번에 개편하는 술 품질인증 영문 누리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보 행사가 진행되는 전통주갤러리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립한 우리 술 소통공간이다. 한국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식을 홍보하는 한식문화공간 ‘이음(한식진흥원)’과 식품명인관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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