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청과, 무 10kg 소포장 출하 시범사업 추진

유통환경 변화 발맞춘 소포장 출하 시도
균일한 상품성‧속박이 개선 효과 등 기대

  • 입력 2023.06.07 23:0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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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아청과(주)가 6월 5일부터 15일까지 무 10kg 소포장 출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아청과(주) 제공
대아청과(주)가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무 10kg 소포장 출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아청과(주) 제공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5일부터 무 10kg 소포장 출하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10대(1만1,760박스)의 소포장 무가 출하될 예정이며, 대아청과는 소포장 출하에 필요한 박스 제작비(1,000원)를 지원해 생산자 부담을 덜 계획이다. 아울러 대아청과는 무 10kg 소포장 출하 시범사업을 위해 파종 단계부터 생산자와 협의해 밀식재배를 추진했으며, 해당 방식으로 생산된 무는 크기와 품질이 균일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농산물 소포장은 부가가치 창출과 소량 구매에 따른 출하자와 소비자 편익이 발생해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과일 등은 오래전부터 소포장으로 전환돼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대아청과는 대다수가 60~70대로 고령화된 대아청과 중도매인의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속박이' 문제도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속박이란 겉에서 볼 수 있는 바깥쪽에만 멀쩡한 물건을 두고  안쪽에는 그보다 못한 물건을 두는 것을 말한다.

임춘진 대아청과 중도매인 조합장은 “이번 무 10kg 소포장 시도는 1단 적재로 인한 속박이 개선과 함께 중도매인 안전사고 예방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소포장된 무가 지속적으로 출하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상용 대표는 “소포장에 대한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상품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시도이기에 장기적으론 출하자들도 적극 동참할 거라 생각한다”며 “오랜 준비 기간 끝에 시도되는 사업이니만큼 중도매인과 출하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아청과는 무 10kg 소포장 출하를 비롯해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등 포장 및 출하 방법 다양화를 통한 물류개선 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

10kg 소포장 출하된 무. 대아청과(주) 제공
10kg 소포장 출하된 무. 대아청과(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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