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 농가의 기술 고민 해결을 위해 하반기에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을 진행한다.
종합상담을 희망하는 축산 농가는 오는 9일까지 거주 지역 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 또는 지역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 맞춤형 종합상담이 예정된 경우, 지역별 농가 모집 일정에 따라 추가 지원할 수 있다.
종합상담은 한우·젖소·돼지·닭·오리·흑염소 6개 축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량·번식·사양·질병·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상반기(1~5월) 251농가를 대상으로 15회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300농가를 대상으로 15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은 유형에 따라 소규모 모둠 단위로 진행되는 ‘개별상담’, 농가 현장에서 진행되는 ‘방문 상담’,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강의’ 3가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상반기 상담을 신청했던 이환술씨(경남 합천)의 소감도 함께 소개했다. 이씨는 “비육우 사육을 처음 시작해서 막막했는데, 비육우 사양관리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특히 농장 운영 자금 흐름 예상 자료를 활용한 상담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정진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상반기 상담에서는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조사료 활용 사양관리와 농장 경영 분야에 대한 상담이 많았고, 최근 관심이 높은 염소 사육 상담도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축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준비한 하반기 종합상담에 관심 있는 축산 농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