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황속 우리꽃 해외서 인기

작년 수출액 7천6백22만불…전년보다 31% 증가

  • 입력 2009.02.09 08:51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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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화훼류가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일 aT 농수산물무역정보(www.kati.net)에 따르면 2008년 국산 화훼류의 해외 수출금액은 7천6백2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2% 성장했다.

특히 백합과 장미, 선인장, 글라디올러스로 손꼽히는 F4 품목은 각기 눈에 띄는 수출실적을 보여 글라디올러스의 수출금액은 2007년 4만2천달러에서 2008년 34만9천달러로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수출 효자품목인 백합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천9백5만 달러어치 수출됐다. 이밖에 장미, 선인장의 수출실적 또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7%, 40% 늘어난 1천1백81만달러, 2백52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화훼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에는 지난 2007년 75만2천달러 대비, 1072% 증가한 8백83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졌으며, 대일 화훼류 수출 또한 전년 대비 27% 늘어난 3천9백6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신흥시장인 미국, 러시아도 전년보다 각각 23%, 308%의 높은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산 화훼류는 지난 10년간 평균 10%대의 성장을 유지해 왔으며, 우리의 육종 기술수준과 마케팅 능력의 향상 등으로 향후 다양한 품종의 세계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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