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단계 단축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소장 배영훈)가 지난달 30일 출범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하영제 농식품부 제2차관, 윤장배 aT 사장,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배영훈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현판식을 가졌다.
그동안 농식품부와 aT는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를 태동시키기 위해 전문자문단 실무협의회 21회 및 사이버거래 이용 예상자 대상의 수차례 설문조사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날 출범한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민간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상품코드 및 카탈로그 표준화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규격화가 갖춰진 품목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이버거래(B2B)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향후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판로 확보와 신뢰 구축에 애로를 겪고 있는 친환경·명품농산물 생산 농가와 소비자의 안심 농산물 구입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B2C도 수행하게 된다. B2C 판매는 시도추천 농가 친환경농산물 및 명품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 ‘거래소 인증’ 마크를 부여한 후 사이버거래소에 진열 판매할 예정이다.
aT는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외부공모 직원채용 및 조직구성을 2월초까지 완료하여 시범운영을 당초 목표인 10월보다 빠른 9월로 앞당기고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