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캄보디아에 농업기술 전수

캄보디아 공무원 초청 연수

농업용수 관리 등 현장교육

  • 입력 2023.06.04 18:00
  • 수정 2023.06.05 07:0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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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캄보디아 공무원들을 초청해 농업기술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은 삽교호 방조제 현장.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캄보디아 공무원들을 초청해 농업기술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은 삽교호 방조제 현장.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지난달 22~31일 ‘농업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운영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국제농업협력사업(농업 ODA)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는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다.

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공사 사업 현장 및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농업용수 관리 자동화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캄보디아의 농업용수·기반시설과 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자국에 적용 가능한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전남 장성댐 ‘수리시설 안전진단 시연회’에서 CCTV 탐사로봇을 활용한 지하 매설물 조사 등 첨단화된 안전진단 기법을 보며 “농어촌공사의 체계적인 수리시설 관리와 최첨단 안전진단 기술을 캄보디아에 도입하고 싶다”며 우리 농공기술에 큰 관심을 표했다.

최병윤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다양한 국제교육을 통해 농어촌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나아가 선진적인 K-농공기술 수출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7년 국제교육교류센터를 설치한 이래 기존의 개도국 대상 국제교육의 범위를 각 국가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넓혀가고 있으며, 올해는 19개 연수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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