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을 만나 상호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CA는 이성희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상위단체다. 107개국 317개의 국가단위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하며 약 10억명의 협동조합인을 대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다. 이날 두 회장은 농협-ICA 간 협동조합 발전방안 및 ICAO 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에 대한 협동조합 차원의 공헌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아리엘 구아르코 회장은 “한국농협은 최빈국 회원기관에서 협동조합 세계 10위, 농업부문 2위 규모로 성장한 매우 성공적인 협동조합 모델”이라며 “특히 한국농협의 ICAO 의장으로서 세계 농업협동조합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은 “ICAO 회원기관 간의 소통과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ICAO 디지털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라며 “향후 ICA와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갖기 위해 상호교류·연수, 공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